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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했던 경기력…신태용호, 볼리비아와 0대 0 무승부

<앵커>

우리 축구대표팀이 평가전에서 약체 볼리비아를 상대로 답답한 경기 끝에 득점 없이 비겼습니다. 이제 러시아 월드컵 개막은 엿새밖에 안 남았는데 자신감은 끌어올리지 못하고 불안감만 더 키웠습니다.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에서 서대원 기자입니다.

<기자>

전력 노출을 최소화하겠다며 이번에도 본선 베스트 11은 가동하지 않겠다고 예고한 신태용 감독은 에이스 손흥민 대신 김신욱을, 그리고 이재성 대신 신예 문선민을 선발 투입했습니다.

우리 팀은 국내파 위주인 볼리비아를 상대로 경기는 주도했지만, 마무리가 안 됐습니다. 패스 실수가 많았고 측면 크로스의 정확성도 떨어졌습니다.

경기 이틀 전 강도 높은 체력 훈련을 한 탓에 선수들의 몸놀림도 무거웠습니다. 김신욱의 이 헤딩슛이 전반에 가장 위협적인 장면이었습니다.

후반 들어 이재성과 손흥민이 투입됐지만 크게 나아질 건 없었습니다. 후반 23분 손흥민이 역습 상황에서 날린 중거리포도 골로 연결되지 않았습니다.

우리 팀은 답답한 경기 끝에 0대 0으로 비겼습니다.

부상에서 복귀한 장현수를 포함한 포백 수비는 실점은 없었지만, 상대 공격이 무딘 탓에 제대로 된 점검은 받지 못했습니다.

[신태용/월드컵축구 대표팀 감독 : 우리가 18일 스웨덴전을 준비하는 거지 지금 두 경기 평가전을 준비하는 것이 아니니까 그때 정도 되면 훨씬 더 몸들이 가벼워질 거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월드컵대표팀은 오는 11일 본선 진출국인 세네갈과 전면 비공개로 마지막 평가전을 치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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