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투표 어디서나 가능…오늘·내일, 오전 6시∼저녁 6시

[2018 국민의 선택]

<앵커>

오늘(8일)내일 이틀 동안 지방선거 사전투표를 하실 수 있습니다. 집이 어디든 상관없이, 가까운 데 아무 데나 투표소로 가시면 되는데, 그중에 한 곳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불러보겠습니다.

민경호 기자. (네, 서울역 사전 투표소에 나와 있습니다.) 투표 시작한 지 한 시간 조금 넘었는데, 지금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평일인 데다 이른 시간이어서 그런지 아직은 투표하는 사람들이 많이 눈에 띄지는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이 금요일인 만큼, 조금 서둘러 주말 나들이를 떠나는 분들이 이곳 서울역 투표소를 찾을 것으로 보입니다.

사전 투표는 오늘과 내일 이틀에 걸쳐 전국 3천 512개 사전투표소에서 치러집니다.

이틀 모두 아침 6시부터 저녁 6시까지 진행되는데, 주민등록증이나 여권, 운전면허증 등 신분증만 가지고 있다면, 사는 곳과 상관없이 어디서든 투표하실 수 있습니다.

투표소 위치는 중앙 선관위 홈페이지나 선거정보 애플리케이션을 통해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이번 선거에서는 지역에 따라 최대 8장의 투표용지를 받게 됩니다.

정식 선거 날에는 이 투표용지를 두 차례에 나눠 받는데, 오늘과 내일 사전투표 때는 한 번에 받아 기표합니다.

이번 지방선거 때는 여야 가릴 것 없이 모두 사전투표에서 투표율을 높이려고 애를 쓰고 있는데요, 처음 사전투표가 도입된 지난 2014년 지방선거 때는 11.5%를 기록했고, 2016년 총선 때는 12.2%, 지난해 대선 때는 26.1%로 점차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