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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연락사무소 추진' 오늘 개성공단행…2년 4개월 만

<앵커>

남북 간에는 연락사무소를 열 만한 시설을 알아보기 위해서 오늘(8일) 우리 쪽 대표단이 개성공단으로 갑니다. 공단 문을 닫은 지 2년 4개월 만에 사람이 넘어갑니다.

류란 기자입니다.

<기자>

천해성 통일부 차관을 단장으로 한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추진단이 오늘 경의선 육로를 거쳐 개성공단을 방문합니다.

지난 1일 고위급회담에서 구체화 된 공동연락사무소의 개성공단 내 설치를 위해 시설 점검에 나서는 겁니다.

[백태현/통일부 대변인 : 우리 측은 6월 5일 북측에 추진단 방문 일정을 제안하였고 (어제) 북측이 이에 동의해왔습니다.]

우리 측 인원이 개성공단을 방문하는 것은 2016년 2월 개성공단 전면 가동 중단 조치 이후 2년 4개월 만입니다.

청와대·현대아산·KT·개성공업지구 지원재단 등 14명으로 구성된 추진단은 오늘 하루 동안 기존 남북교류협력협의사무소와 숙소, 지원센터 등을 살펴볼 예정입니다.

현대 아산 측은 기술분야 실무진 3명이 참가한다며, 엘리베이터 등 그간 사용하지 않은 시설을 살펴볼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전기나 수도 등에 대한 점검도 필요해 보이는데, 북측은 현장 점검에 참여하면서 필요한 실무협의도 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연락사무소 설치 장소가 확정되고 공사가 시작되면 우리 측 인원이 상주하는 임시 사무소부터 이달 중 가동한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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