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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토사섬, 철통 보안·경호 '최적'…북미 정상 맞을 준비

<앵커>

회담장이된 '센토사'라는 섬은 이름은 말레이시아 말로 '평화와 고요'이란 뜻입니다. 미국과 북한은 이미 회담에 맞게 이 섬의 시설들을 고치고 각자 장비들을 들여놓은 걸로 알려졌습니다.

한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싱가포르 중심가에서 5킬로미터 남쪽에 있는 폭 4킬로미터의 작은 휴양지 센토사 섬은 본섬과 연결된 다리만 막으면 철통보안과 경호를 할 수 있습니다.

북미정상회담 장소로 정해진 카펠라 호텔은 숲에 가려진 언덕 위에 있어 섬 내에서도 경호에 가장 유리한 곳입니다.

섬 전체가 5성급 호텔과 두 개의 골프 코스, 테마파크로 구성된 하나의 리조트여서 두 정상이 편하게 산책하며 대화를 나눌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힙니다.

앞서 조 헤이긴 백악관 부비서실장과 김창선 북한 국무위원회 부장은 카펠라 호텔에서 의전과 경호, 수송 등 회담 실무에 대한 협상을 4차례나 벌였습니다.

미국과 북한은 이미 카펠라 호텔 시설 보수 작업을 마치고 경호, 통신 장비를 반입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북미정상회담을 취재할 전 세계 3천여 명의 기자단이 머물 미디어센터도 정해졌습니다.

미디어센터는 싱가포르 마리나베이 포뮬러원 경기장 건물에 마련됩니다.

축구장 세배 크기가 넘는 연 면적 2만 3천 제곱미터의 건물로 브리핑 룸과 미디어 라운지 등 우수한 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현재 전 세계 취재진을 위한 설비 공사가 한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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