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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6·12 북미정상회담, 센토사섬 카펠라호텔에서 개최"

<앵커>

백악관이 북미 정상회담의 장소를 발표했습니다. 싱가포르 맨 아래 센토사 섬에 있는 카펠라 호텔입니다. 본섬과 이어진 다리 하나만 막으면 경호가 쉬워서 선택이 된걸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손석민 특파원입니다.

<기자>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트위터를 통해 오는 12일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장소가 카펠라 호텔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카펠라 호텔은 싱가포르 앞바다에 있는 센토사섬 안에 위치해 있습니다.

앞서 싱가포르 내무부는 그제(4일) 샹그릴라 호텔 주변에 이어 어제는 센토사섬 전역과 섬과 본토를 잇는 다리, 주변 구역을 특별행사구역으로 추가 지정한 바 있습니다.

카펠라 호텔은 헤이긴 백악관 부비서실장 등 미국 측 의전 협상팀이 머무르고 있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카펠라 호텔이 각종 국제회의가 열렸던 샹그릴라 호텔을 제치고 회담장으로 최종 결정된 것은 경호와 보안상 이점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CNN 방송은 경호 보안 문제가 의전 협상 내내 북한 인사들에게 주요 관심사였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회담 시간과 장소가 확정된 가운데 미 국무부는 회담의 주요 의제로 부상한 종전 선언 가능성과 관련해 지지 의사를 재확인했습니다.

[나워트/미 국무부 대변인 : 종전 선언의 시점과 실제로 이뤄질지는 추측하고 싶지 않지만, 제가 알기에는 트럼프 대통령과 행정부가 이를 확실하게 지지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싱가포르에서 북한과 만남이 큰일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혀 회담 성공에 대한 의지와 함께 추가 회담 가능성을 거듭 내비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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