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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한화, '천적 로저스' 잡고 넥센에 3연승

<앵커>

프로야구에서 한화가 넥센과 3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천적이었던 넥센 선발 로저스를 상대로 첫 승리를 거뒀습니다.

최희진 기자입니다.

<기자>

한화는 2년 전까지 한솥밥을 먹었던 넥센 로저스에게 올 시즌 2전 전패로 약했지만 이 경기에서는 달랐습니다.

1회 양성우의 2루타에 이어 송광민의 우전 안타로 선제점을 올렸습니다.

1대 1로 맞선 5회 넥센 2루수 김혜성의 송구 실책으로 다시 앞서 간 한화는 6회에도 넥센 외야수들의 어설픈 수비를 틈타 한 점을 더 달았습니다.

이성열의 단타성 타구를 중견수 임병욱이 뒤로 흘린 데 이어, 우익수 초이스마저 공을 더듬는 바람에 행운의 3루타가 됐습니다.

그리고 하주석이 우전 적시타로 이성열을 홈으로 불러들였습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김재영이 6회 투아웃까지 5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고, 마무리 정우람 투수는 9회 아웃카운트를 모두 삼진으로 잡아내며 사흘 연속 세이브를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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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는 최정과 로맥의 연속타자 홈런을 앞세워 NC를 6대 2로 눌렀습니다.

홈런 선두 최정이 5회 시즌 16호 투런 아치를 그리자, 바로 다음 타석에 들어선 홈런 2위 로맥도 시즌 13호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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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는 LG를 7대 2로 눌렀습니다.

롯데의 외국인 에이스 레일리는 7회 투아웃까지 2실점으로 막아내며 올 시즌 8경기 만에 첫 승을 거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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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연장 11회 말 황재균의 끝내기 안타로 삼성을 누르고 4연패에서 탈출했고, KIA도 연장 11회 말 안치홍의 안타로 두산에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거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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