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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통 안 금괴에 화들짝…인천공항 "반입 경로 추적"

<앵커>

그제(28일) 인천공항에 세관 검사장 바로 직전에 있는 쓰레기통 안에서 1kg짜리 금괴 7개가 발견됐습니다. 돈으로 치면 3억 5천만 원이 넘는데요, 누가 왜 버린 건지 추적 중입니다.

이현영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공항 3층 제1터미널 출국장 면세구역에서 금괴가 발견된 건 저녁 5시쯤. 환경미화원이 쓰레기통을 비우면서였습니다.

1kg짜리 금괴 7개가 쓰레기통에 버려져 있던 겁니다. 무려 시가 3억 5천만 원에 달하는 양입니다.

놀란 환경미화원이 이 사실을 공항 측에 알렸고, 세관 측이 금괴를 넘겨받았습니다.

누군가 금괴를 밀수출하려다 적발을 우려해 도중에 버렸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인천본부세관 관계자 : 그쪽은 보안검색 업체에서 보안검색하는 게이트가 있어요. 거기를 통과하는 게 좀 자기들끼리는 무섭다 판단해서 버린 거겠죠.]

세관 측은 아직 범죄 연루 여부가 확실하지 않아 쓰레기통에서 나온 금괴를 일단 분실물로 보고 보관하고 있다며 반입경로를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1월에는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서 시세 차익을 노리고 1kg짜리 금괴 38개를 일본으로 몰래 가지고 나가려던 20대 일본인 남성이 세관에 적발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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