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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정상회담 D-2…오늘 판문점서 남북 합동 예행연습

<앵커>

남북 정상회담 이제 이틀 앞 정말 코앞에 다가왔습니다. 남북은 오늘(25일) 판문점에서 합동 예행연습을 실시하고 하루 전인 내일은 우리 측 공식수행원 6명이 모두 현장에 나가 최종 점검에 들어갑니다.

먼저 남승모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청와대는 오늘 오전 판문점에서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을 단장으로 하는 북측 선발대와 합동 예행연습을 실시합니다.

모든 조건을 사전 점검하기 위해 예행연습도 실제 정상회담과 같은 시간에 맞춰 진행합니다.

회담 하루 전인 내일은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을 비롯한 공식 수행원 6명 전원이 전체 일정을 직접 시연하는 최종 점검에 나섭니다.

앞서 어제 110분간 진행된 첫 예행연습에서는 두 정상의 첫 만남이 이뤄질 군사분계선과 공식 환영식이 열리는 자유의 집 마당, 회담장인 평화의 집 내부 점검이 이뤄졌습니다.

두 정상의 환영 만찬 메뉴도 공개됐습니다. 정상회담 만찬 음식으로 평양 옥류관 냉면이 좋겠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제안을 북한이 흔쾌히 받아들였습니다.

판문점 통일각에 옥류관 수석 요리사가 오고, 옥류관 제면기도 설치됩니다.

[김의겸/청와대 대변인 : 통일각에서 갓 뽑아낸 냉면은 만찬장인 평화의 집으로 바로 배달돼 평양 옥류관의 맛을 그대로 살릴 예정입니다.]

우리는 평화와 통일을 위해 애썼던 이들의 뜻을 담아 음식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2000년 첫 남북정상회담에 나선 김대중 전 대통령의 고향, 신안 가거도의 민어로 만든 민어 해삼 편수, 2007년 두 번째 정상회담을 한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고향 김해 봉하마을에서 수확한 쌀로 만든 밥에 정주영 회장이 소 떼를 몰고 올라갔던 충남 서산목장의 한우구이를 준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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