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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공동선언문 조율 막바지…핫라인 20일 개통 예정

<앵커>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모레(20일)쯤 남북 정상 간 핫라인이 개통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판문점에서는 2차 실무회담도 열립니다. 그리고 북한의 비핵화 의지가 담길 것으로 보이는 '남북 공동선언문'도 막바지 조율작업에 들어갔습니다.

김수영 기자입니다.

<기자>

임종석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은 어제 회담 준비 상황을 설명하면서 남북정상선언의 뼈대가 마련됐다고 밝혔습니다.

4·27선언이 될지, 판문점 선언이 될지 모르지만 문재인 대통령과 세 차례 검토했고 고위급회담과 남북 정상 간 조정을 통해 합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우리 측 합의문 초안에는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 남북관계의 획기적 개선 등이 포괄적으로 담겼으며 특히 합의문에서 비핵화 의지가 확인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임종석/대통령 비서실장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 위원장) : 특사단이 갔을 때 확인했다고 하더라도 정상 간에 만나서 직접 확인하고 그것을 명문화하는 것은 성격이 전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합의문 조율 등을 위해 필요할 경우 정의용 안보실장이나 서훈 국정원장이 평양을 방문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남북이 합의한 핫라인은 모레쯤 설치되지만, 정상 간 통화날짜는 아직 잡히지 않았습니다.

오늘 판문점 북측 지역인 통일각에서는 경호 의전 보도 등과 관련한 2차 실무회담이 열립니다.

이번 회담에서는 회담 생중계 여부 등 진행 과정에 대한 실무적인 문제들이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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