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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릭] '한국사 강사', 온라인 강의 도중 욕설…대체 왜?

한 유명 온라인 강사가 강의 도중 욕설을 내뱉었습니다. 그런데 영상을 본 많은 학생들의 반응은 후련하다는 것이었는데요, 왜 그랬을까요?

<오! 클릭> 세 번째 검색어는 '한국사 강사'입니다.

[XX 같은 문제였죠? 혹시나 출제하신 교수님이 (이 강의를) 볼 일은 없겠지만, 이따위로 출제하면 안 되죠. 이거는 반성해야죠.]

[XX 이렇게 내면 어떡합니까. 왜냐하면 이건 가르치는 강사도 대학교수도 맞힐 수 없는 문제죠.]

한 온라인 강의 사이트에서 한국사를 가르치는 A 강사는 평소 시원스러운 화법으로 많은 수강생의 인기를 얻고 있는데요, 그는 지난달 24일 치러진 서울시 지방공무원 7급 필기시험을 풀이하는 과정에서 7번 문항을 꼬집었습니다.

해당 문항은 역사 서적 네 점을 제작 연대순으로 배열하는 문제였는데, 이 가운데 '고금록'과 '제왕운기'의 제작 시기가 겨우 3년밖에 차이 나지 않았던 거죠.

그는 "이 문제는 공부해도 맞힐 수 없는 문제"라며 "변별력이 꽝이라는 뜻"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출제자가 갑의 위치에 있다"며 "이런 게 갑질 하는 것"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는데요, 이 발언을 접한 누리꾼들은 강의 도중 욕설이 적절하지는 않지만, 시원하게 느껴지기도 했다는 반응입니다.

"솔직히 나도 풀면서 욕했는데.. 다 같은 맘이지ㅠㅠ" "강사 수업을 들어보면 저건 욕이 아니고 그냥 추임새라는 걸 알 텐데ㅋㅋ"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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