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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잡고 다독이며 '우리는 하나'…성공적 남북 합동공연

<앵커>

우리 예술단의 평양공연 마지막 무대는 성공적으로 마무리됐습니다. 첫 공연 '봄이 온다'에 이어 '우리는 하나'를 주제로 남북 합동으로 꾸며진 어제(3일) 공연에서 북한 관객들의 반응도 뜨거웠습니다. 우리 예술단은 잠시 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합니다.

김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로 손을 맞잡고 함께 선 남북 예술단, 북한 삼지연관현악단 반주에 맞춰 '다시 만납시다', '우리의 소원'을 합창합니다.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열린 우리 예술단의 두 번째이자 마지막 공연입니다.

남북 합동공연인 만큼 분위기는 더 뜨거웠습니다.

관객들은 모두 일어서서 머리 위로 손을 흔들며 호응했습니다.

김영철 북한 통일전선부장과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 남북 고위급인사들도 맞잡은 손을 높이 들었습니다.

남북 예술단은 전체 27곡 가운데 J에게, 백두와 한라는 내 조국 등 5곡을 함께 불렀습니다.

3박 5일의 짧은 일정이었지만, 한 무대를 꾸민 가수들은 서로를 다독이는 등 한결 가까워진 모습이었습니다.

서현, 강산에 등 일부 가수들은 눈물도 보였습니다.

[강산에 : 내내 누르고 있었는데, 이게 (눈물이) 한번 터지면 안 멈춥니다.]

현송월 북측 삼지연악단 단장은 합동 공연 뒤 소감을 밝혔습니다.

[현송월/북한 삼지연관현악단 단장 : 오늘 공연이 잘 된 것 같아서 기쁩니다. (남측 가수들 공연은 좀 어땠습니까?) 네, 잘했습니다.]

우리 예술단은 어제저녁 김영철 북한 통일전선부장이 주재하는 만찬에 참석했고, 잠시 뒤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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