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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시범단 공연…"아시안게임 단일팀 제안"

<앵커>

우리 태권도 시범단도 북한 관객 앞에서 단독 공연을 펼쳤습니다. 또 오는 8월 아시안게임에 남북 단일팀을 구성하는 방안이 추진될 전망입니다.

이한석 기자입니다.

<기자>

태권도시범단 22명이 오늘(1일) 오후 평양 태권도 전당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태권도시범단의 평양 공연은 지난 2002년 이후 16년 만입니다.

북한 사회자의 소개와 함께 관객들이 우레와 같은 박수소리로 시범단을 맞았습니다.

[북측 사회자 : 남측 태권도 시범단의 전체 성원들을 열렬히 환영합니다.]

전통 춤사위를 연상케 하는 몸동작부터 아이돌 그룹 못지않은 역동적인 다양한 태권무를 선보였습니다. 이어진 화려한 격파 시범. 북한 동포들은 물론 고위급 인사들이 열띤 박수로 1시간 동안 이어진 시범단 공연에 화답했습니다.

[이의성/태권도 시범단 주장 : 격파적인 부분은 환호성도 있고 춤적인 부분은 같이 박수도 쳐주셔서 매우 신나게 기쁘게 할 수 있었습니다.]

시범단은 내일 평양대극장에서 남북 합동 공연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어제 평양 고려호텔 남측 취재단 임시 기자실을 찾은 자리에서 남북 대화 국면의 물꼬를 튼 문화체육 교류의 중요성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오는 8월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에 남북이 함께하는 방안을 제안하겠다고 밝혀 단일팀 구성이 추진될지 주목됩니다.

(영상편집 : 장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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