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美, 철강 이어 '과일 문제' 제기…"계속 한국 압박할 것"

<앵커>

미국이 FTA와 철강에 이어서 이번엔 과일 문제를 들고 나왔습니다. 블루베리 같은 미국산 과일을 더 수입하라는 압력이 거세질 거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한승구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무역대표부, USTR은 블루베리와 사과, 배 등 일부 미국산 과일이 한국 시장에 제대로 접근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USTR은 미국 오리건주 등에서 생산하는 블루베리의 한국 시장 접근과 체리 수출 프로그램의 개선을 우리 농식품부 등에 요청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한국이 수입을 금지한 미국산 사과와 배에 대한 시장 접근도 요청했으며 이들 과일의 수입 허용을 위해 계속 한국을 압박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런 내용은 USTR이 펴낸 '국가별 무역장벽 보고서'를 통해 드러났습니다.

이 보고서는 USTR이 미국 내 이해 관계자들이 제기하는 해외시장 진출 애로 사항을 정리한 것으로 우리나라뿐 아니라 중국, EU, 일본 등 60여 개 주요 교역국을 대상으로 작성합니다.

정부는 이번 FTA 개정 협상에서 농축산물 시장 추가 개방을 절대 양보할 수 없는 이른바 레드라인으로 지켰다고 밝혔는데, 향후 미국산 과일에 대한 개방 압력이 거세질 것으로 관측됩니다.

(영상편집 : 이승진)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