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내일 미세먼지 비상 저감 조치…언제쯤 나아지나

퇴근길 대체로 맑은 편이지만 일부 지역으로는 여전히 안개가 조금씩 남아있습니다. 미세먼지가 남아있을까 답답하게 느껴지시는 분들 많으시죠? 지금은 잠시 안심하셔도 괜찮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방의 먼지농도가 많이 낮아졌습니다. 하지만 내일(27일)도 공기가 나빠질 것으로 예보되면서 또다시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지방으로 미세먼지 비상 저감 조치가 내려지겠습니다.

이 시각 현재 서울의 미세먼지농도 40마이크로그램 정도로 보통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요, 보시는 것처럼 전국적으로 먼지농도가 오전과 오후에 비해서 낮아졌습니다. 제주도만 약간 높은 상태입니다.

하지만 밤이 되면 다시 대가 정체가 이어지면서 내일도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북과 전북, 그리고 영남 지방은 종일 나쁨 수준, 그 밖의 지역은 오전과 밤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지금 서쪽 지방 일부 지역에는 연무가 껴있고요, 하늘은 대체로 맑은 모습입니다. 경기북부 지역으로는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계속 내려져있습니다.

내일도 대체로 맑겠지만 아침에는 서쪽 지방을 중심으로 먼지안개가 강해지는 곳이 많겠습니다. 날은 오늘보다 조금 더 온화해지겠는데요, 내일 서울의 아침 기온은 8도, 부산 12도 안팎으로 출발하겠고요, 한낮 기온은 서울 18도, 대구는 24도 안팎까지 오르겠습니다. 

미세먼지는 모레 오후부터 점차 보통 수준을 회복하겠고요, 당분간 비 예보는 없겠습니다.

(이여진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