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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과 약속" 대통령 개헌안 발의…여야, 내일부터 협상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정부 개헌안을 공식 발의했습니다. 대치를 거듭하던 여야도 내일(26일)부터 개헌 협상에 돌입하기로 했습니다. 문 대통령이 국회에서 개헌 관련 연설을 하는 방안에도 원칙적으로 합의를 이뤘습니다.

김용태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정부 개헌안을 오늘 오후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한병도 정무수석과 김외숙 법제처장 등이 오후 3시쯤 국회를 방문해 정부 개헌안을 전달했습니다.

앞서 정부는 오늘 오전 10시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정부 개헌안을 의결했고 아랍에미리트를 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현지에서 전자결재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 대변인이 대독한 입장문을 통해 이번 지방선거 때 동시투표로 개헌을 하겠다고 국민들과 약속했다며 이 약속을 지키기 위해 헌법이 대통령에게 부여한 개헌발의권을 행사한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특히 개헌으로 자신에게 돌아오는 이익은 아무것도 없다는 점을 강조하며 국회와 국민의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개헌안을 놓고 대치를 거듭하던 여야도 내일부터 개헌안 협상에 돌입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여야 3당 교섭단체 대표들은 정세균 국회의장 주재로 회동한 뒤, 권력 구조 개편과 선거구제 개편 권력기관 개혁 개헌투표 시기 등을 놓고 협상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여야는 또 4월 임시국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개헌과 관련한 국회 연설을 하는 데도 원칙적으로 합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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