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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릭] "성차별 너무 커"…김연경이 비판한 '샐러리 캡'은?

<오! 클릭> 두 번째 검색어는 '김연경'입니다.

배구 스타 김연경 선수가 한국배구연맹의 '샐러리 캡' 제도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샐러리 캡'은 팀 연봉 총액 상한제를 부르는 말로, 스포츠 스타들의 과도한 몸값을 제한하기 위한 제도인데요, 김연경 선수는 자신의 SNS를 통해, 한국 프로 여자 배구팀과 남자 배구팀의 샐러리 캡 차이가 너무 크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여자 선수만 1인 연봉 최고액이 샐러리 캡 총액의 25%를 초과할 수 없다는 단서 조항까지 추가했다"고 비판했는데요, 현재 상하이에서 활약하고 있는 김연경 선수는 "이런 제도라면 나는 한국 리그에서 못 뛰고 해외에서 은퇴해야 할 것 같다"며 답답한 속내를 드러냈습니다.

한국배구연맹이 지난 5일 의결한 프로배구 샐러리 캡 인상안을 보면, 2017~2018시즌 기준으로 남자부 샐러리 캡은 24억 원, 여자부는 13억 원이었지만 남자부 샐러리 캡은 앞으로 3년 동안 매년 1억 원씩 올라 2020-2021시즌 27억 원이 되는 반면, 여자부는 다음 시즌 14억 원으로 인상한 후 2019~2020시즌까지 동결된다고 합니다.

김연경 선수의 말처럼, 여자부 선수연봉 최고액이 샐러리 캡 총액의 25%를 초과할 수 없다는 단서조항이 추가돼, 019-2020시즌까지 여자부 선수연봉 한도는 '3억 5천만 원'을 넘길 수 없게 됐습니다.

누리꾼들은 "왜 이렇게 하는지 이유를 모르겠네? 남자배구 여자배구 다 같이 발전해야지. 이러면 남녀 갈등만 조장하는 건데", "김연경이 화를 내도 협회 사람들은 꿈쩍도 안 하겠지. 자기들 밥그릇은 온전하니까"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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