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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경선 캠프 내 성폭력 빈번"…추가 피해 폭로도 나와

<앵커>

안희정 전 지사에 대한 피해자의 추가 폭로 외에 주변 인사들의 증언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안 전 지사가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을 준비하던 캠프 내부에서도 성추행 같은 성폭력이 다반사로 있었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민경호 기자입니다.

<기자>

안희정 전 지사의 경선 캠프에서 성폭력이 빈번했다는 주장이 새롭게 제기됐습니다.

캠프에서 일했다고 밝힌 사람들은 성명서를 내고 노래방에서 끌어안고 허리춤에 손을 갖다 대거나 노래와 춤을 강요하는 등 성폭력이 '흔한 일'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캠프에서 일했던 한 남성은 SBS와의 전화통화에서 안 전 지사가 "워낙 스킨십을 편하게 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선배에게 머리나 뺨을 맞는 일도 있었지만, 맹목적인 순종을 강요하는 분위기 때문에 문제 제기를 할 수 없었다고 털어놨습니다.

추가 피해자 A씨를 보호하고 있는 성폭력상담소협의회는, 추가 피해자도 조만간 안 전 지사를 검찰에 고소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안 전 지사의 싱크탱크 더좋은민주주의연구소에서 일했던 A씨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2015년부터 성추행을 당했고, 2016년 8월부터는 성폭행도 세 차례 당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지난해 1월 유력 주자였을 때도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성폭행이 있었다고 증언해 큰 충격을 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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