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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사단, 1박 2일 방북 돌입…"대통령 비핵화 의지 전달"

<앵커>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특사단이 평양에 도착해서 1박 2일의 방북일정에 돌입했습니다. 좀처럼 보이지 않는 북미대화의 접점을 찾아낼 수 있을지 한반도 안팎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청와대 연결해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정유미 기자. (네, 청와대에 나와 있습니다.) 특사단과 관련한 공식발표가 나왔습니까?

<기자>

아직까지 평양에 도착했다, 누구를 만났다, 이런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은 상태입니다. 다만 오후 1시 50분쯤 성남공항에서 출발했으니까 시간상 지금쯤은 북측 인사 누군가와 면담을 하고 있을 거로 추정됩니다.

저녁에는 북측과 만찬이 예정돼 있는데 최종 참석자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예상보다 빨리, 만찬 자리에서부터 특사단을 만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특사단은 김정은 위원장에게 문 대통령의 친서와 구두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입니다. 한반도 평화를 위해 협력하자는 원론적인 메시지와 함께 비핵화를 설득하는 내용도 담겨 있을 거로 보입니다.

앞서 수석 특사인 정의용 안보실장도 방북 전 대국민 인사를 통해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대통령의 확고한 뜻과 의지를 북측에 전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남북, 북미 대화를 비롯해 다양한 대화를 이어나가기 위한 방안도 협의할 거라고 말했습니다.

특사단은 내일(6일) 오후 귀환할 예정인데요, 문 대통령에게 곧바로 보고를 하고 이를 토대로 이번 주 중 미국을 방문해 본격적인 조율에 나설 계획입니다.

정의용 실장은 모레 여야 지도부와의 오찬에도 배석해 방북 결과를 설명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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