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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 현대모비스 9연승 '신바람 질주'…DB와 2경기 차

<앵커>

프로농구 현대모비스가 화끈한 외곽포를 앞세워 9연승을 달렸습니다. KCC와 공동 2위로, 이제 선두 DB와는 두 경기차입니다.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포문을 연 건 박경상이었습니다. 이번 시즌 평균 득점이 4점에 불과한 후보 선수지만 오늘(4일)은 선발로 나와 던지는 족족 림을 갈랐습니다.

1쿼터에만 3점 슛 5개를 꽂으며 17점을 올렸습니다. 승부처에서는 국가대표 슈터 전준범이 바통을 이어받았습니다.

4쿼터 종료 5분을 남기고 연거푸 3점포 2방을 꽂아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전준범은 3점 슛 5개를 던져 모두 넣는 등 야투율 100%를 기록하며 팀의 9연승을 이끌었습니다.

KCC와 공동 2위가 된 모비스는 선두 DB를 2경기 차로 추격하며 4강 플레이오프 직행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인삼공사는 지난 경기 50득점의 주인공 사이먼이 또 48점 원맨쇼를 펼쳤지만 3점포를 12개나 얻어맞고 2연패에 빠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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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추격에 갈 길이 바쁜 KCC는 9위 오리온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승부처인 4쿼터, 이정현과 에밋이 연거푸 속공 기회를 날리며 스스로 발목을 잡았습니다.

흐름을 놓친 KCC는 김진유와 최진수에 3점포를 내주고 81대 75로 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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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농구 우리은행은 신한은행을 꺾고 6년 연속 정규시즌 우승의 위업을 달성했습니다.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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