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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소환' 이르면 이번 주 결정…'구속영장' 가능성도 제기

<앵커>

이르면 내일(5일) 검찰총장이 이명박 전 대통령 수사 결과를 보고 받습니다. 이 자리에서 검찰 소환 날짜가 결정될 텐데 이달 중순쯤이 될 거라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원경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이 이르면 내일 문무일 검찰총장에게 이명박 전 대통령 관련 지금까지의 수사 결과를 보고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문 총장은 이 전 대통령의 검찰 소환 여부 등 향후 수사 계획을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이 국정원 특수활동비 불법수수 혐의로 김백준 전 총무기획관을 구속기소하며 이 전 대통령을 주범으로 적시한 만큼 검찰 소환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따라서 윤 지검장의 보고에서는 이 전 대통령의 소환 날짜가 결정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지난해 검찰은 박근혜 전 대통령을 소환하며 6일 전에 소환 통보를 한 바 있습니다. 이를 감안 하면 이 전 대통령의 소환 시점은 3월 중순쯤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과 관련한 뇌물 혐의 액수가 100억 원이 넘는 만큼 소환 조사 이후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한편 검찰은 지난 2일 이 전 대통령의 재산관리인으로 알려진 청계재단 사무국장 이 모 씨를 구속 기소했습니다.

이 국장은 다스 자회사와 관계사를 통해 18억여 원을 빼돌리는 등 60억 원 상당의 횡령 및 배임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 국장이 빼돌린 돈이 이 전 대통령 측에 전달된 건 아닌지 돈의 흐름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김종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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