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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가는 길마다 자원봉사자가…" 올림픽 성공 숨은 주역들

<앵커>

평창 동계올림픽이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는 것은 자원 봉사자들의 숨은 노고 덕분입니다. 특히 개최지 어디를 가더라도 밝은 미소와 친절로 맞이하는 자원봉사자들이 있어, 올림픽을 더욱 빛내고 있습니다.

김기태 기자입니다.

<기자>

강릉역에서 길을 몰라 당황해하는 관광객에게 자원봉사자들이 다가갑니다. 간혹 말이 통하지 않을 때도 있지만, 손짓과 발짓을 사용하면서도 시종일관 밝은 표정으로 안내합니다.

대회가 후반부로 접어든 가운데 성공적인 올림픽이라는 평가도 하나, 둘 나오고 있습니다. 이러한 긍정적인 평가에는 자원봉사자들의 힘이 컸습니다.

이번 올림픽에서 활동 중인 자원 봉사자는 모두 1만 7천 5백여 명. 대회안내부터 통역, 경기 진행 등 7개 분야 17개 직종에서 활약하고 있습니다.

[니콜/캐나다 관광객 : 우리가 가는 곳마다 봉사자들이 있어서 길을 잃었거나, 식당을 찾을 때 매우 빠르게 도움을 받을 수 있었어요. 너무 좋은 경험이어서 집에 가야 한다는 게 아쉬워요.]

봉사활동에 참여하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는 물론, 세계 62개국 600여 명의 외국인도 한국을 찾았습니다. 봉사자들의 연령도 10대부터 80대까지 다양합니다.

[여주용/동계올림픽 자원봉사자 : 대한민국에서 열리는 경기잖아요. 많은 외국인분들을 만나볼 수 있는데, 우리 한국 이미지를 어떻게 하면 좋게 할 수 있을까…]

동계올림픽 조직위뿐만 아니라 강원도와 개최도시 3곳에서도 자체적으로 자원봉사자를 운영하고 있어, 관광지와 도심 대부분 지역에서 안내와 통역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조윤현/동계올림픽 자원봉사자 : 다시 강릉을 찾아올 수 있는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어요. 올림픽이 성공리에 마칠 수 있도록 남은 기간도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조직위는 자원봉사자들을 위해 취업설명회와 특강, 공연 등을 마련하는 한편, 주요 영화관과 지역 문화프로그램에 대한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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