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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GM 측 잇따라 회동…"한국 GM 정상화 원칙 따라 진행"

<앵커>

한국GM 경영 정상화와 관련해 정부 고위 관계자와 GM 측이 오늘(22일) 오전 잇따라 회동을 가졌습니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원칙에 따라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광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한국GM의 경영정상화와 관련해 원칙에 따라 차분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존폐 기로에 선 한국GM의 경영정상화를 위한 3대 원칙도 제시했습니다. 대주주의 책임 있는 역할과, 모든 이해관계자의 고통 분담, 응급처치가 아닌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경영정상화 방안 마련 등입니다.

김 부총리는 이번 주 초 관계장관들이 모인 경제현안 간담회에서 이런 원칙에 합의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오늘 오전 고형권 기재부 1차관이 배리 엥글 GM 해외사업부문 사장과 만난 자리에서 이런 원칙을 제시했으며 GM 측도 합리적이라며 동의했다고 말했습니다.

김 부총리는 한국 GM에 대한 경영 실사는 정상적인 속도보다 빨리 진행할 것이라며 그 결과를 근거로 정부 입장을 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국 GM은 내일 이사회를 열고 본사 차입금 2조 9천 700억 원에 대한 만기 연장과 부평 공장 등의 담보 설정을 요구할 것으로 보여 2대 주주인 산업은행과 GM 간 갈등이 또다시 재연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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