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北 "폐막식에 김영철 파견"…靑 "북미 접촉 없을 것"

<앵커>

북한이 평창동계올림픽 폐막식에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고위급 대표단을 보내겠다고 밝혔습니다. 일단 문재인 대통령과도 만날 것으로 보이는데요, 내일(23일) 이방카 백악관 고문이 방한하면 북미 접촉 가능성도 점쳐질 수 있습니다만 청와대는 회의적입니다.

김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이 오늘 오전 남북고위급회담 북측단장 명의의 통지문을 보내 평창올림픽 폐막행사에 고위급 대표단 파견을 통보했다고 통일부가 밝혔습니다.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대표단이 25일 2박 3일 일정으로, 경의선 육로를 통해 방문한다는 겁니다.

개막식에 참석했던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은 단원 자격으로 2주 만에 다시 방문하고, 수행원 6명도 동행할 예정입니다.

천안함 피격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김영철은 대남정책을 총괄하는 통일전선부장으로, 한미의 독자 제재 대상이기도 합니다. 정부는 미국 등 국제사회와 협의를 거쳐 이들의 방남을 수용할 예정입니다.

[백태현/통일부 대변인 : 비핵화를 포함한 한반도 평화 정착 과정을 진전시켜 나가는 계기를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며…]

북한 대표단은 문 대통령과도 자연스러운 기회에 만나게 될 것이라고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밝혔습니다.

내일부터는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선임고문 등 미국 대표단이 3박 4일 일정으로 방한합니다. 북미 간 접촉 가능성에 대해 청와대는 폐회식에서도 동선이 겹치지 않는 등 이번에는 기회가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