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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문 대통령-김여정 점심 오찬…어떤 말 오갈까

<앵커>

어제(9일) 평창올림픽 개회식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여정이 처음 만났습니다. 만나서 서로 얼굴도 보고 악수도 했습니다. 외신들은 이 모습을 역사적인 악수였다, 이렇게 평가했습니다. 오늘은 문 대통령과 김여정이 점심을 같이 먹습니다. 오늘 만남에서 김여정이 김정은의 어떤 메시지를 전달할지 주목됩니다.

김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아베 총리 등 외빈들과 악수를 나누던 문재인 대통령, 뒷좌석 김여정 제1부부장에게 손을 내밉니다.

성큼 걸어 나온 김여정은 밝은 표정으로 손을 맞잡습니다.

[김여정/北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 : 정말 반갑습니다. 김여정입니다.]

남북 선수단이 공동 입장하자 문 대통령은 일어나 또 한 번 김여정, 김영남과 악수했습니다.

펜스 미 부통령은 그러나 눈길도 돌리지 않는 등 냉랭한 분위기입니다. 북한 대표단은 개회식이 끝나자 KTX 특별편을 타고 서울로 돌아왔습니다.

[개막식 보신 소감이 어떠셨어요?]

김여정 등 북한 대표단은 도심에서 다소 떨어진 이곳 워커힐 호텔에서 방남 첫 밤을 보냈습니다.

어제 개회식이 상견례 성격이었다면, 오늘 청와대에서 있을 회동에서는 보다 긴밀한 대화가 오갈 전망입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오전 11시 청와대 본관에서 이들을 접견하는 데 이어 오찬도 가질 예정입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구두 메시지나 친서 전달 가능성과 함께 문 대통령을 평양으로 초청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북한 대표단은 내일 밤 전용기로 돌아갑니다. 그 사이 여자아이스하키 단일팀 경기와 북한 예술단 공연 등이 예정돼 있어서, 문 대통령과의 추가 조우 가능성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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