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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최휘 체육위원장 방남…유엔, 제재 면제 승인

<앵커>

한편 오늘(9일) 남쪽으로 오는 대표단 중에 최휘라는 인물 때문에 정부가 꽤 바빴습니다. 유엔 제재에 여행금지 대상으로 돼 있어 우리가 받으면 이걸 어기는 셈이 되는데, 정부가 요청해서 이번만 예외를 인정하기로 했습니다.

뉴욕에서 최대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북한의 최휘 국가체육지도위원장에 대해 유엔 안보리 산하 대북제재위원회가 15개 회원국에 요청한 제재 면제 요청이 최종 승인됐습니다.

오늘 새벽 5시까지 안보리 15개 이사국 가운데 반대 의사를 표시하는 나라가 없었습니다. 이번 제재 면제 조치는 북한 대표단의 방한 기간에 한해서만 적용됩니다.

최 위원장은 북한의 잇따른 탄도미사일 발사 이후 지난해 6월 채택된 안보리 결의 2356호에 여행금지 대상으로 올라 있는 인물입니다.

앞서 우리 정부는 유엔 안보리 산하 대북제재위원회에 최 위원장에 대한 제재 면제를 공식적으로 요청했습니다.

정부는 서한에서 북한 대표단의 방한이 한반도 긴장 완화의 기회가 될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안보리 대북 제재는 북한에서 출발하는 항공기에 대한 화물 검색도 의무로 하고 있습니다.

오늘 최 위원장과 함께 김정은 위원장의 동생 김여정 등이 타고 올 전용기에 대해 우리 정부가 검색에 나설지는 아직 불투명합니다.

북한 예술단이 타고 온 만경봉 92호에 유류를 공급하는 문제는 상한선 50만 배럴 이하라 문제가 없다는 게 정부의 설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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