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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싸웠다" 혼성 컬링 명승부…메달 가능성 확인

<앵커>

오늘(9일) 첫날, 평창 현지 분위기 바로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장예원 앵커, (네, 평창입니다.) 저처럼 평창에 가서 올림픽 함께 하고 싶은데 못하는 분들 굉장히 많거든요, 거기 분위기부터 좀 전해주시죠.

<현지 앵커>

현장의 분위기 궁금하신 분들 많으시죠. 개막에 앞서 우리 대표팀의 첫 경기가 시작되면서 벌써부터 흥겹습니다. 우리 혼성 컬링팀이 첫 경기를 치렀는데 1승 1패를 거두면서 첫 메달을 딸 가능성을 확인했습니다. 오늘 아침에는 남자 피겨 스케이팅 경기가 예정돼 있습니다.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참가 팀 가운데 가장 어리고 세계 순위도 가장 낮지만 이기정과 장혜지의 패기는 50살의 베테랑, 란타마키가 이끄는 핀란드를 압도했습니다.

완벽한 작전으로 9 대 4, 대승을 거두고 산뜻하게 출발했습니다. 대회 첫 승전보가 전해지며 강릉 컬링센터에는 오전에 이어 또 한 번 구름 관중이 몰렸습니다.

'최강' 중국과 2차전은 그야말로 명승부였습니다. 경기 초반 5점까지 뒤졌지만 후반 놀라운 추격전을 펼쳤습니다.

승부수를 띄운 5엔드에서 대거 4점을 따내며 포효했고 7엔드 동점을 만들며 승부를 연장까지 몰고 갔습니다.

대역전극을 눈앞에 뒀던 대표팀은 연장 9엔드, 마지막 스톤이 과녁 중앙을 살짝 벗어나며 다잡은 승리를 놓쳤지만 빼어난 경기력으로 4강 진출 가능성을 확인했습니다.

[이기정/혼성 컬링 대표 : 저희가 무조건 이길 수 있습니다. 오늘 좋은 경기력 보여줬으니까 내일도 이어가겠습니다.]

6번째 올림픽 무대에 나선 스키 점프의 최서우도 힘차게 도약했습니다. 남자 노멀힐 개인 예선에서 89m를 날아 39위로 본선에 올랐습니다.

개회식이 열리는 오늘은 피겨 남자 싱글의 차준환과 페어의 김규은-감강찬조가 팀 이벤트 경기에 나서고, 최재우와 서정화 등은 프리스타일 스키 예선에서 설상 종목 사상 첫 메달을 향한 질주를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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