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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남북 함께하는 평창, 평화에 대한 희망 제시"

<앵커>

프란치스코 교황이 평창 올림픽에 남북이 함께 참가하는 걸 높게 평가했습니다. 남북한 선수들이 함께 개회식에 입장하는 모습이 갈등을 대화로 해결할 수 있다는 희망을 보여준다고 얘기 했습니다.

배재학 특파원입니다.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은 바티칸에서 열린 강론 끝부분에 평창 올림픽을 깜짝 언급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전 세계에서 모인 가톨릭 신자들에게 내일(9일) 개막하는 평창올림픽을 소개하면서 남북이 함께 하는 의미를 강조했습니다.

[프란치스코/교황 : 남한과 북한이 함께 참여해 전통적인 올림픽 휴전이 중요한 의미를 가지게 됐습니다.]

교황은 두 개의 한국 대표단이 개회식에서 한반도기와 함께 행진하고, 단일팀을 결성해 경쟁하게 된다는 점에서 큰 희망을 본다고 밝혔습니다.

[남·북한이 대화와 상호존중을 통해 갈등을 평화롭 게 해결할 수 있다는 희망을 전 세계에 보여 줍니다.]

교황은 IOC와 평창올림픽 참가 선수들, 한반도의 주민들에게 인사를 전한다면서 이번 올림픽이 우정과 스포츠의 위대한 제전이 되길 기원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새해 초부터 전 세계 모든 국가가 한반도 긴장 완화를 위한 남북 대화를 지지하고 핵무기 금지에 노력해달라고 호소하는 등 한반도 상황에 지속적인 관심을 보여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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