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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장으로 변한 파리 몽마르뜨…에펠탑 이틀째 폐쇄

<앵커>

겨울비로 물난리가 났던 프랑스 파리에선 이번에 또 이례적인 폭설이 내려 도로 곳곳이 마비돼 극심한 혼잡이 발생했습니다. 에펠탑은 이틀째 입장이 금지됐습니다.

이홍갑 기자입니다.

<기자>

현지시간으로 6일 밤과 7일 새벽 사이 파리에만 12cm가량의 눈이 내렸습니다. 겨울에도 좀처럼 눈을 보기 힘든 파리에서 이처럼 많은 눈이 내린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입니다.

밤사이 주요 도로에 눈이 쌓이면서 파리 시내 곳곳에서는 극심한 교통 체증이 빚어졌습니다.

파리와 외곽 위성도시들을 잇는 주요 도로들도 폭설로 극심한 혼잡이 빚어졌는데, 정체가 700km에 달했다고 CNN은 전했습니다.

폭설로 인해 대중교통도 되면서 퇴근길 교통 대란이 빚어졌고, 아침 출근에도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파리 시민 : 온 천지가 눈입니다. 지옥 같아요. 어떻게 출근해야 할지, 출근할 수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파리시는 도로에서 발이 묶인 시민들과 노숙인들을 위해 46개의 비상대피소를 설치했습니다.

파리 에펠탑은 이틀째 입장이 금지됐습니다.

파리의 명소 가운데 하나인 몽마르뜨 언덕은 스키장으로 변했습니다. 시민들이 눈이 쌓인 언덕에서 스키를 타고 내려오는 이례적인 즐거움을 만끽했습니다.

프랑스는 현재 중부지역을 중심으로 25개 도에 폭설 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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