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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예술단 공연' 관람권 응모 시작…정부 "출연료 없어"

<앵커>

강릉과 서울에서 열릴 북한 예술단 공연의 관람권 인터넷 응모가 오늘(2일) 낮 12시부터 시작됩니다. 정부는 만 하루 동안 접수를 받은 뒤에 무작위 추첨으로 1천여 명의 일반 관람객을 선정합니다. 하지만 북한 예술단 공연의 내용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김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 삼지연 관현악단 특별공연을 알리는 포스터가 티켓 전문 사이트에 올라왔습니다. 낮 12시부터 24시간 동안 공연 표 응모가 진행됩니다.

정부는 연령대별로 무작위 추첨을 거쳐 1천60명의 일반인 관람객을 선발합니다. 1천100여 명의 별도 초청 관객도 있습니다.

사회적 약자와 실향민, 이산가족 등이 대상인데, 강릉 공연에서는 강원도의 추천을, 서울 공연에는 정부 부처와 관련 기관의 추천을 받을 계획입니다.

정부는 대북 제재 위반 논란을 의식한 듯 공연과 관련해 북한에 대가를 제공하거나 출연료 등 현금을 주는 일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예술단 일정도 확정됐습니다.

5일에는 선발대가 6일에는 예술단 전체가 경의선 육로로 내려오고, 서울 공연 다음 날인 12일에 북으로 돌아갑니다.

하지만, 공연 내용은 확정 짓지 못했습니다.

[백태현 / 통일부 대변인 : (관람객 선발 일정과 관련해) 북측에 알려주었습니다. (공연 내용은) 남북 간 협의를 통해서 구체화해나갈 계획입니다.]

북한이 민요와 세계명곡, 통일 분위기에 맞는 내용으로 구성하겠다고 전해왔는데, 아리랑은 포함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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