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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만에 50억 수익" 허위 광고 업체, 경찰에 적발

<앵커>

요즘 인터넷에 보면 '평범한 20대 직장인이 1년 만에 수십억 원의 수익을 내서 고급 주택과 수입차를 타고 다니게 됐다', '4천 퍼센트의 누적 수익률을 냈다.' 이런 광고들이 눈에 많이 띕니다. 그런데 속지 마시기 바랍니다.

화강윤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A 투자클럽 대표 31살 남 모 씨를 비롯한 임원 3명과 직원 24명을 붙잡아 자본시장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A 투자클럽은 특정 주식을 사거나 팔도록 자문해주는 유사투자자문 업체로 금융위원회에 등록도 하지 않은 곳이었습니다.

이들은 인터넷을 통해 '평범한 20대 직장인이 1년 만에 50억 원 수익을 내 고급 주택과 수입차를 타고 다니게 됐다'는 등의 사연을 광고했지만 실제로는 가짜였습니다.

이들이 회원 1만 4천여 명으로부터 받아 챙긴 회비는 모두 541억 원이 넘었습니다.

A 투자클럽 사내이사 양 씨와 직원 등 10명은 회원들에게 추천하기 전 미리 주식을 사서 4천 400만 원의 부당한 수익을 올린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회원들에게 주식 종목을 추천하면 회원들이 주식을 사면서 주가가 오른다는 것을 노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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