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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 페더러, 정현에 경계심…내일 결승 티켓 놓고 격돌

황제 페더러, 정현에 경계심…내일 결승 티켓 놓고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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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24일) 하루 종일, 정현 선수 이야기 많이들 하셨을 겁니다. 세계 4대 대회 중에 하나인 호주 오픈 8강전에서 멋진 승리를 거두면서 우리나라 최초로 메이저 대회 4강에 진출했습니다. 내일 메이저 대회를 19번 우승한 전설 페더러 선수와 만납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정현은 상대를 많이 뛰게 하겠다는 작전대로 코트 구석구석에 힘 있는 샷을 꽂으며 세계 97위 샌드그렌을 압도했습니다.

승부처는 2세트였습니다. 게임 스코어 5 대 3으로 벼랑 끝에 몰리고도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하며 타이브레이크까지 승부를 끌고 갔고, 2대 2 동점 상황에서 이 절묘한 백핸드 발리로 승기를 잡았습니다.

[현지 해설 : 오~ 정현의 멋진 처리입니다. 네트 플레이에 이은 엄청난 백핸드 발리입니다.]

기세가 오른 정현은 3세트 들어 체력이 떨어진 샌드그렌을 일방적으로 몰아붙여 2시간 29분 만에 3대 0 완승을 확정했습니다.

한국 선수가 메이저 4강에 오른 건 정현이 처음이고 아시아 선수로는 일본의 사토 이후 86년 만에 이 대회 준결승 무대를 밟게 됐습니다.

이번에도 경기 후 인터뷰는 여유가 넘쳤습니다.

[정현 : 매치포인트에서 어떤 세리머니를 할지 고민하다가 방심했습니다.]

준결승 상대는 '황제' 페더러입니다. 이번 대회 8강전까지 무실 세트로 5연승을 달린 페더러는 정현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냈습니다.

[로저 페더러/세계랭킹 2위 : 기동력이 정말 인상적입니다. 하드코트에서 클레이코트처럼 종횡무진 움직이는 게 조코비치를 연상시킵니다. 정현 같은 선수와 경기하게 돼 흥분됩니다.]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페더러와 세계 테니스의 미래로 주목받는 정현은 내일 생애 첫 맞대결로 결승행 티켓의 주인을 가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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