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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자도 해상 어선 전복…5명 구조·1명 사망·2명 실종

<앵커>

어젯(31일)밤 제주 추자도 앞바다에서 어선이 뒤집힌 채 발견됐습니다. 선원 8명 중에 5명이 구조됐지만 1명이 숨지고 2명은 여전히 실종상태입니다.

노유진 기자입니다.

<기자>

칠흑 같은 겨울 밤바다. 구명보트에 올라탄 사람들이 구조를 기다립니다.

어제저녁 7시 20분쯤 제주시 추자도 남쪽 15km 해상에서 40톤급 어선 현진호가 전복된 채 근처를 지나던 어선에 발견됐습니다.

승선원 8명 가운데 6명은 4시간여 만인 밤 11시 반쯤 구명보트에 탄 채 해경에 발견됐습니다.

[해경 관계자 : 구명보트에 있는 것을 발견해서 (구조)단정이 가서 옮겨실었습니다. (1명은) 의식이 혼미했던 것 같아요. 거의 의식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들 중 55살 이 모 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나머지 5명은 생명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승선원 59살 유 모 씨와 63살 지 모 씨는 실종된 상태입니다.

생존자들은 그물을 끌어올리는 작업을 하다가 갑자기 파도를 맞아 배가 뒤집혔다고 해경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경은 구조대와 함께 함정 10여 척과 헬기 2대를 투입해 현진호 내부와 사고 해역 주변을 수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고 해역 기상 상태가 좋지 않아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해경은 생존자들의 상태가 호전되는 대로 사고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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