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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 명 함께한 제야의 종 행사…새해 첫 순간들

<앵커>

어젯(31일)밤 서울 보신각 제야의 종 행사에는 1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소망을 빌면서 새해를 함께 했습니다. 또 새해 이미 건강하게 아이를 맞이한 가족도 있습니다.

한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는 시민들 모습, 윤나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영하 1도의 날씨에도 보신각 제야의 종 타종행사에는 10만 명 넘는 시민이 몰렸습니다.

[3, 2, 1, 0. 가자 2018년~]

카운트 다운에 맞춰 시민들은 일제히 환호성을 지르며 새해를 맞았습니다.

묵직한 종소리가 울리자 두 손을 모아 새해 소망을 빌어봅니다.

[주현진/서울 상도동 : 2018년 새해에는 가족들 모두 행복하고….]

[심동섭/인천 남동구 : 저희 집사람이 몸이 조금 안 좋은데, 새해에는 몸이 좋아져서 오붓한 시간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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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술년 제야의 종소리와 함께 아이 울음소리도 터져 나왔습니다.

김진호, 박수진 씨 부부는 새해 0시 0분 자연분만으로 2.83kg의 건강한 딸을 얻었습니다.

[박수진/산모 : 건강하게 나와줘서 너무 고맙고, 건강하고 바르게 자라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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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갈등으로 한동안 중단됐던 중국의 한국행 단체관광이 최근 재개된 가운데 2018년 첫 대한민국 입국자도 중국인 관광객이었습니다.

중국인 관광객 후이천씨는 대한항공 KE854편을 타고 베이징에서 출발해 0시 25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해 올해 첫 입국자가 됐습니다.

해외로 나간 첫 여객기는 0시 15분 인천국제공항을 이륙해 아부다비로 향하는 에티하드 항공 EY873편이었습니다.

보신각에서, 병원에서, 공항에서 모두에게 의미 있는 새해가 시작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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