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커먼 연기에 휩싸인 건물…논현역 근처 식당에서 화재

<앵커>

간밤에도 전국에서 화재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가정집부터 상가건물, 대형마트 식당까지 장소도 다양했습니다. 정말 불조심하셔야 겠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김기태 기자입니다.

<기자>

시커먼 연기가 건물 위로 뿜어져 나옵니다. 오늘(28일) 새벽 1시 반쯤 서울 잠원동 논현역 근처의 3층짜리 상가 건물 1층 식당에서 불이 났습니다.

주택으로 쓰는 3층에 살던 주민 3명은 곧바로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와 진짜 다행이다.]

경찰은 폭발음과 함께 불이 시작됐다는 목격자 진술에 따라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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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시각 의정부시 의정부동의 주택에서도 화재가 발생해 주민 6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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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11시쯤에는 강릉시의 대형마트 건물 6층 식당에서 불이 나면서 위층 영화관에 있던 300여 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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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 5시 45분쯤 충주시 대소원면의 가정집에서 80살 김 모 씨 부부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김 씨 부부가 머리에 둔기에 맞은 것으로 보이는 상처가 있었고 누군가 집 안을 뒤진 흔적이 있는 만큼, 타살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주변의 CCTV 화면을 분석하는 등 사건 단서를 찾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