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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릭] 평양에 음식점 낸 '김정일 요리사' 일본인 근황 공개

<오! 클릭> 두 번째 검색어는 '김정일 요리사'입니다.

김정일 전 북한 국방위원장의 요리사 출신으로 평양에 일본 음식점을 낸 일본인 후지모토 겐지의 근황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그는 최근 일본 닛폰 TV에 출연해 "유엔 등 국제사회의 대북제재로 북한에서 좋은 생선 조달이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이 방송은 후지모토가 평양에 일본 음식점 '다카하시'를 개점한 뒤 처음으로 언론 취재에 응한 것이었는데요, 후지모토는 "지금은 북한산 생선밖에 들어오지 않는다. 선도가 좋은 것은 좀처럼 입수하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의 잇따른 핵 실험과 미사일 발사로 국제사회가 대북 경제제재를 강화하면서 북한산 해산물밖에 구할 수 없는 상황으로 보입니다.

후지모토는 그러나 일본 전통주나 일본 조미료는 중국 식료품점에서 구입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1980년대 후반부터 2001년까지 13년간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의 전속 요리사로 일했고, 북한을 떠난 지 11년 만인 2012년 북한을 다시 방문해 김정은 위원장을 만난 바 있습니다.

또한 지난해 8월 북한에 들어간 뒤 현지에 머무르며 일본 음식점을 차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누리꾼들은 ‘북한 해산물이나 작물은 왠지 좋을 줄 알았는데..그건 아닌가?’ ‘요즘 북한이 90년대 중국 같다더니..평양에 일식 초밥집이라니 상상이 안 간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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