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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식간에 번진 불길…'건물 구조적 문제'가 참사 불렀다

<앵커>

2층 내부뿐만 아니라 건물 전체 구조도 인명 피해를 키웠다는 목소리가 많습니다. 지금부터는 건물의 구조적인 문제에 대해 집중적으로 짚어보겠습니다. 제천 현장을 다시 연결해서 화면 보며 이야기하겠습니다.

최재영 앵커 전해주시죠.

<기자>

지금 제 뒤로 불에 까맣게 탄 차들이 보입니다. 지금 이곳이 화재가 난 건물 1층입니다.

이렇게 1층이 뻥 뚫려서 주차장처럼 사용하고 있는 건물 구조를 필로티 구조라고 합니다.

이 필로티 구조가 이번 화재의 불쏘시개가 되었다는 분석이 또 나오고 있습니다.

불은 산소가 없으면 꺼지기 마련인데, 1층이 뻥 뚫려 있다 보니까 이곳으로 산소가 계속 공급되면서 불이 잘 탈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진 거죠.

그리고, 저 위로 보면 하얀색 스티로폼이 보입니다. 건물 외장재는 스티로폼이 있는 외장재로 설계가 되어서 건축이 되어있는 상황입니다.

스티로폼은 불에 잘 타는 성질이 있는 물질이죠, 1층에서 산소를 공급하고 불에 잘 타는 스티로폼 재질이 있다 보니까, 불이 빠르게 번지게 된 겁니다.

현장에서 많은 목격자들을 통해서 이야기를 들어봐도 불이 순식간에 빠르게 번졌다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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