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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 여성 사우나에서 20명 희생…유독 피해 컸던 이유?

<앵커>

이번 화재는 대낮에 일어났는데도 29명이 숨지고 30명 넘게 다치는 대형 참사로 번졌습니다. 지금부터 그 이유를 하나하나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이번 화재 희생자 대부분이 왜 건물 2층에 있는 여성 사우나에서 발견됐는지부터 알아보겠습니다. 화재 현장에 최재영 앵커가 나가 있습니다.

최재영 앵커 (네, 제천 화재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20명의 희생자가 2층에서 확인됐는데 그 원인이 좀 나오고 있나요. 

<기자>

오늘(22일) 아침부터 현장에서는 소방당국과 경찰 과학수사팀 수십 명이 화재 원인을 찾느라 분주히 움직였습니다.

근처 상점을 돌며 CCTV를 구하고 목격자들 이야기를 듣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왜 유독 희생자가 2층에 집중됐는지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습니다.

지금 화면에 보이는 유리창이 많이 깨져 있는 곳이 여성 사우나가 있던 2층인데 2층 입구 자동문이 고장 나서 대피하기 어려웠고, 또 목욕탕 구조도 미로 같아서 연기가 자욱해 희생자들이 쉽게 빠져나오지 못했을 거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유리창 자체가 통유리이기 때문에 연기가 밖으로 빠져나가지 못해 피해를 키웠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때문에 일부 유가족들은 먼저 유리창부터 깼어야 하는 것 아니냐며 소방당국에 강력히 항의했습니다.

잠시 뒤에 현장에서 다시 전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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