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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1B 전략폭격기 한반도 연속 출격…이례적 집중 훈련

<앵커>

하지만 북한에 대한 군사적 압박은 최고조의 수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한번만 출격해도 북한이 긴장하는 미 전략폭격기 B-1B가 이번 연합공군훈련에는 두세 차례 연속으로 출격하는 걸로 확인됐고 최강의 스텔스 전투기 F35A는 화성 15형 미사일 발사 전에 이미 한반도에 전개돼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태훈 국방전문기자입니다.

<기자>

최대 54톤의 폭탄과 미사일을 탑재할 수 있는 전략폭격기 B-1B가 오는 8일까지 비질런트 에이스 훈련 기간, 두 차례 이상 한반도로 출격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유례없는 연속 출격입니다.

주간과 야간, 한반도의 다양한 작전 상황을 가정해 폭격 훈련에 나설 것이라고 군 관계자는 설명했습니다.

특히, 그중 한 번 정도는 통상의 비행경로에서 북쪽으로 크게 벗어나 대북 무력시위성 비행을 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여기에다, F-35 A는 훈련 개시 1주일 전인 지난달 27일, 군산 기지에 먼저 도착했고, 화성 15형이 발사된 지난달 29일에는 휴전선 부근까지 접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후에도 단독 훈련을 반복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역시 흔치 않은 일입니다.

미 공군은 선별한 짧은 영상만 공개할 뿐 훈련 내용은 철저히 비밀에 부치고 있습니다.

[김성덕/공군 공보팀장 : 이번 비질런트 에이스 훈련은 전시작전 능력에 대해서 제고하는 훈련입니다. 구체적인 내용과 세부적인 임무와 관련된 부분에 대해서는 답변이 제한됩니다.]

미국 전략타격자산의 이례적인 집중 훈련은 한반도 작전 능력 뿐 아니라 북한에 대한 압박 강도도 높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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