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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지, 팀 계주 8위…4년 만에 '톱 10' 진입

세계 정상권인 봅슬레이, 스켈레톤과는 달리 한국 루지는 같은 썰매 종목이지만 아직 세계 수준과 격차가 큰 편입니다.

하지만 이번에 월드컵 팀 계주에서 4년 만에 톱 10에 진입하는 값진 성과를 이뤘습니다.

팀 계주는 봅슬레이와 스켈레톤과는 달리 루지에만 있는 독특한 종목으로 2014년 소치 올림픽부터 정식 종목이 됐습니다.

한 팀이 여자 1인승과 남자 1인승, 2인승 순으로 레이스를 펼쳐 합산 기록으로 순위를 가리는 방식입니다.

결승선을 통과할 때 이렇게 터치패드를 손으로 쳐야 스타트 지점의 문이 열리면서 다음 선수가 출발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여자 1인승의 성은령이 첫 번째 주자로 출전해 10위를 기록했고 두 번째 주자인 남자 1인승의 임남규도 10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주자로 대표팀 에이스인 2인승의 박진용, 조정명이 나섰는데 순위를 두 계단 끌어올렸습니다.

우리나라는 15개 출전팀 가운데 8위에 올라 팀 계주에서 통산 3번째로 톱 10에 들었습니다.

2013, 2014시즌에 두 차례 8위를 차지한 이후 내리막길을 걷다 4년 만에 역대 최고 성적과 타이를 이뤘습니다.

[임남규/루지 국가대표 : 저희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고 잘 준비해서 얼마 남지 않은 올림픽에서 오늘보다 더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팀 계주는 한 팀이라도 실수하면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없을 정도로 변수가 많은 종목인데 우리나라는 홈 트랙의 이점을 살려 평창 올림픽에서 이번 대회 이상의 성적을 내심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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