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F-22, 훈련 끝나도 한반도에…美 군사옵션 최종단계?

<앵커>

이번 주에 우리나라 상공에서는 미군의 최첨단 전투기들이 총동원된 한미 연합 훈련이 진행 중입니다. 그런데 세계 최강 전투기 F-22는 훈련이 끝나도 한동안 우리나라에 남을 전망입니다.

북한 입장에서는 등골 오싹한 일인데, 김태훈 기자가 그 의미를 설명해 드립니다.

<기자>

다섯 단계로 알려진 미국의 대북 군사옵션 중 마지막 단계는 공군 전략타격자산의 한반도 배치입니다.

공군 전략타격자산이란 북한으로 몰래 날아가 김정은 집무실이나 핵, 미사일 시설을 정밀 공격할 수 있는 스텔스 전투기 F-22와 F-35를 말합니다.

한미 연합 공군 훈련 첫날, 의미심장한 언급이 나왔습니다. F-22 6대와 F-35A 6대는 닷새간의 훈련이 끝난 뒤 곧바로 일본 기지로 복귀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얘기입니다.

[김성덕/공군 공보팀장 : 현재까지 (F-22 등이) 훈련 끝나고 언제 복귀한다는 내용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바는 없습니다.]

항모를 비롯한 해군 전력과 정찰감시자산의 증강 같은 군사옵션의 전반과 중반 단계 조치는 이미 실행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동해에서 미 항모 3척이 참가한 해상훈련이 있었고 내년 초에는 칼빈슨 항모가 아시아 지역에 증파됩니다.

또 미 공군의 핵심 정찰기 글로벌 호크와 조인트 스타즈의 한반도 정찰횟수도 급증했습니다.

F-22와 F-35가 잔류하고, 항모 칼빈슨이 이르면 다음 달 한반도 주변 해역으로 오면 미국의 군사 옵션은 가동 준비를 마치게 돼, 북한이 받는 군사적 압박이 최고조에 이를 전망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