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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안 처리 D-1…여야 합의점 찾지 못해 막판 '진통'

<앵커>

내년도 예산안의 법적 처리 시한이 내일(2일)로 다가왔는데 여야가 좀처럼 쟁점 사안에 대한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국회는 오늘 본회의를 열어서 비쟁점 법안부터 우선 처리했습니다.

이세영 기자입니다.

<기자>

여야 원내 지도부는 오후 2시 반부터 쟁점 예산에 대한 최종 담판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대 쟁점인 공무원 증원 예산 5천3백억여 원과 최저임금 지원 예산 3조 원에 대해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우원식/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여소야대인 것이 한탄스러울 정도로 이렇게 꼭 필요한 민생 예산들이 발목 잡히는 거에 대해 속도 상하고 막 가슴이 답답해서 터질 것 같습니다.]

[정우택/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주먹구구식의 공무원 증원에 대해서 막중한 부담을 미래세대에 넘기는 것은 우리 국회가 할 일이 전혀 아니다라는 점을 다시 한번 인식을 하고…]

국회는 오후 2시부터 본회의를 열어 21건의 예산 부수 법안 가운데 상속세, 증여세법 개정안 등 9건을 처리했습니다.

법인세와 소득세 최고세율 인상안 등 여야 이견이 있는 법안들은 빼고 무쟁점 법안만 우선 처리한 겁니다.

예산 부수 법안이 예산안과 별도로 처리되는 건 국회 선진화법 적용 이후 이번이 처음입니다.

여야는 예산안 자동 부의 시점을 내일 정오로 연기하며 시간을 번 만큼 최대한 합의안을 도출하기로 했습니다.

예산을 제때 처리하지 못할 경우 여야 모두 비판에 직면할 수밖에 없어 극적 타결의 가능성이 남아 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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