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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릭] '독극물' 꿀꺽…법정서 목숨 끊은 보스니아 전범

[슬로보단 프랄략/보스니아 전범 피고인 : 존경하는 판사님, 저 슬로보단 프랄략은 전쟁 범죄자가 아닙니다. 매우 혐오스러운 선고입니다.]

<오! 클릭> 두 번째 검색어는 '보스니아 전범'입니다.

보스니아 전범이 징역 20년형이 확정되자 법정에서 독극물을 마시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90년대 초 옛 유고슬라비아의 '보스니아 내전' 당시 크로아티아군 사령관이었던 72세 슬로보단 프랄략은 집단학살 등에 관여한 전범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아왔습니다.

유엔 산하 국제 유고전범재판소 재판부가 항소심에서 징역 20년을 유지한다고 판결하자 이에 항의하며 법정에서 독극물을 마시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겁니다.

급히 응급요원들이 출동해서 병원으로 옮겼지만 70대인 피고인은 응급 치료 도중 목숨을 잃었습니다.

헤이그 법정은 보안검색이 공항과 비슷해 소량의 액체라는 이유로 독극물이 통과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누리꾼들은 "집단학살을 해놓고 제대로 법의 단죄를 받지 않은 채 가버렸네", "제 소량의 액체까지 보안검색 대상이 되려나ㅜㅜ"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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