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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빈 경쟁자' 스켈레톤 선수 도핑 적발…평창행 불발

<앵커>

평창 올림픽 썰매종목인 스켈레톤에서 우리나라 윤성빈 선수와 금메달을 다툴것으로 예상됐던 러시아 선수가 평창에 오지 못하게 됐습니다. 약물 검사에 적발되어서 출전이 금지됐습니다.

소환욱 기자입니다.

<기자>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러시아 남자 스켈레톤의 알렉산더 트레티아코프가 도핑 양성 반응으로 메달을 박탈당했습니다.

IOC는 트레티아코프를 비롯해 도핑 양성 반응을 보인 러시아 스켈레톤 선수 4명에게 자격정지 징계를 내렸습니다.

금메달리스트인 트레티아코프 외에도 여자 스켈레톤 동메달리스트인 니키티나도 포함됐습니다.

트레티아코프의 금메달은 당시 은메달을 땄던 라트비아의 두쿠르스에게 돌아갈 것으로 보이는데, 만약 두쿠르스가 메달을 가져간다면 라트비아 역사상 첫 동계올림픽 금메달로 기록됩니다.

세계선수권에서 5번, 월드컵에서 49번의 금메달을 목에 걸어 이 종목 최강으로 꼽히는 두쿠르스는 유독 올림픽에서만 금메달이 없어 무관의 제왕으로 불렸습니다.

두쿠르스는 평창올림픽에서도 우리나라의 윤성빈과 함께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힙니다.

국가 주도의 조직적 도핑 의혹을 받고 있는 러시아의 내년 평창 올림픽 출전을 금지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제기되는 가운데, IOC는 다음 달 5일부터 열리는 집행위원회에서 이를 검토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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