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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기장 해수담수화 유해성 논란…서 시장 "정략적 공격"

<앵커>

유해성 논란으로 지역의 뜨거운 감자였던 기장 해수담수화가 이번에는 정치 이슈화되고 있습니다. 여권에서 공개적으로 수돗물 안전에 문제를 제기하자, 서병수 부산시장이 정치적 의도가 있다며 발끈하고 나섰습니다.

김성기 기자입니다.

<기자>

논란은 민주당 오영훈 의원과 일부 언론이 기장 해수담수화 수돗물의 안전성을 공개적으로 거론하면서 시작됐습니다.

유해성 검증이 안 됐는데 장애인 등 취약계층에 공급했다는 겁니다.

서병수 부산시장이 즉각 발끈하고 나섰습니다.

수질은 2년간 4백여 차례 검사에서 안전성이 충분히 입증됐고 본인은 물론 공공기관에서 이미 마시고 있는 생수는 민간단체 요청이 있을 때만 공급하고 있다며 조목조목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 해수담수 수돗물을 정치권이 내년 선거를 앞두고 이용하려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서병수/부산시장 : 정치적으로 잘 기획된 어떤 수순에 의해서 정치적인 의도로 발표된 것입니다.]

영화제와 엘시티 등과 같은 맥락의 정략적 공격이라는 겁니다.

함께 회견에 나선 조성제 부산상의 회장은 지역 경제 타격을 우려했습니다.

근거 없는 의혹 제기로 기장지역 수산업은 물론 세계 1위인 해수 담수 관련 산업이 피해를 입게 됐다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조성제/부산상의 회장 : 우리나라 해수담수화 플랜트 사업의 대외 신인도가 떨어지고, 실추를 야기합니다.]

부산시는 해당 의원과 언론에 대해 민·형사 사상 책임을 묻는 동시에 해수담수 통수를 재추진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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