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도로포장 공사를 발주 받는 과정에서 입찰 담합을 한 업자들과 이를 알고도 눈을 감아주는 대가로 뒷돈을 받아 챙긴 공무원들이 적발됐습니다.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지난 5년간 서울시와 구청에서 발주한 도로포장 공사 611건을 낙찰받는 과정에서 담합한 혐의로 건설업자 96명을, 또 이들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공무원 25명을 각각 입건해 수사하고 있습니다.
서울시에서 발주한 전체 도로포장 공사비용 6천935억 원 가운데 4천888억 원이 이들에게 지급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