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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미·중 정상회담…'북핵해법·무역불균형' 핵심 의제

<앵커>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방문 공식 일정은 오늘(9일) 정상회담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미국 측은 북핵과 무역문제에 대한 중국의 성의를 요구하고, 중국 측은 이른바 신형대국관계에 대한 미국의 인식을 확고히 하겠다는 계산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계속해서 베이징 정성엽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오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리는 공식 환영행사에 참가해 방중 이틀째 일정을 시작합니다.

환영식이 끝나면 곧바로 시진핑 주석과 지난 4월 미국서 열린 마라라고 회담에 이어 7개월 만에 두 번째 미중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핵심 의제는 북핵문제 해법과 양국의 무역불균형 해소입니다.

북핵 문제와 관련해선 중국이 대북 제재에 어느 정도까지 역할을 할 것인지가 쟁점입니다.

무역불균형 문제와 관련해선 미국은 개방확대 등을 요구하는 반면, 중국은 미국 기업에 투자를 하는 선에서 버틸 것이란 관측이 많습니다.

실제 중국은 어제 미국과 생명과학, 항공 등 19개 분야에 90억 달러, 총 10조 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대신 중국은 미중이 신형대국 관계임을 확실하게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화춘잉/외교부 대변인 : 양국 관계가 서로 협력하고 다른 점을 통제하며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발전하길 원합니다.]

양국 정상은 회담 결과가 나오면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설명할 예정입니다.

집권 2기 신시대를 표방한 시진핑 주석이나 외교 성과로 돌파구를 찾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이 충돌하는 모습보단 어떤 식이든 결과물을 내놓을 거란 게 대다수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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