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KLPGA 이승현의 '퍼팅 비결'…"자신감, 리듬, 그리고…"

<앵커>

빼어난 퍼팅 실력으로 지난주 메이저대회 정상에 오른 퍼팅 여왕 이승현 선수가 자신만의 비법을 공개했습니다.

김영성 기자입니다.

<기자>

이승현의 중장거리 버디 퍼트가 신기할 정도로 홀에 쏙쏙 빨려 들어갑니다.

이승현은 드라이브샷 비거리 214m로 108위에 불과하지만, 투어 2위의 퍼팅 실력을 앞세워 단타자의 약점을 극복하고 9타 차 압도적인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승현에게 4m 거리에서 10개의 공을 쳐보라고 했더니 무려 8개를 홀에 넣었습니다.

성공률이 80%로 보통 선수보다 훨씬 높습니다.

이렇게 퍼팅을 잘하는 비결은 뭘까?

[이승현 : 거리감은 발걸음으로 세는데요, 10발 내리막.]

거리에 따라 백스윙 크기를 조절합니다.

[이승현 : 5발일 때, 여기까지고요. 10발일 때, 거의 두 배]

제일 중요한 건 스트로크를 낮고 천천히 하는 것입니다.

[이승현 : (스트로크를) 동전 하나 정도 바닥에 있으면 닿을락 말락 할 정도로 (낮게.)]

경사를 읽는 능력도 중요합니다.

[이승현 : 라이(경사)를 잘 보려면 기억력이 제일 중요해요. 이걸 실패하고 아, 조금 더 봐야 하는구나!]

자신만의 '그립' 노하우도 공개했습니다.

[이승현 : 내리막을 칠 때는 그립은 세게 잡되, 스트로크는 부드럽게 해야돼요.]

이승현은 퍼팅을 잘하려면 세 가지를 꼭 명심하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승현 : 퍼팅은 자신감, 리듬, 그리고 제일 중요한 건 연습이에요.]

(영상취재 : 오영춘, 영상편집 : 최은진)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