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방한 앞두고 만반의 준비…최대 의제는 '북핵·FTA'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늘(7일) 국빈의 자격으로 우리나라에 옵니다 일정은 1박 2일, 청와대는 공식환영식부터 만찬까지 최고의 예우와 격식을 갖춰 맞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어느 때보다 심각한 북한 핵문제 그리고 재협상을 앞둔 FTA가 최대 관심사항입니다.

정유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오늘 일본을 출발해 우리나라에 도착한 뒤 평택 미군기지 방문으로 방한 일정을 시작합니다.

공식 환영식은 오후 2시 반부터 청와대 경내에서 열립니다.

300명의 장병들로 구성된 의장대와 군악대가 나오는 등 최고의 손님에 대한 예와 격식을 갖춰 준비했다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박수현/청와대 대변인 : 25년 만의 국빈 방문의 의미를 살려 특별히 미국 대통령 전용 공식 입장곡 'Hail to the Chief'를 연주하고….]

이어 한미 단독 정상회담과 확대 정상회담이 개최되는데, 최우선 의제는 단연 북핵 문제가 될 전망입니다.

무력 충돌은 안 된다는 문재인 대통령과 군사적 옵션까지 거론하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 사이에 한 단계 나아간 의견 조율이 있을지 주목됩니다.

한미 FTA 같은 통상 문제도 트럼프 대통령이 적극적으로 거론할 걸로 예상됩니다.

정상회담 이후엔 두 정상 간 친교 산책, 공동 언론 발표가 있을 예정입니다.

저녁엔 문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 내외와 수행원 등 120여 명을 청와대 영빈관으로 초청해 만찬을 함께 합니다.

교향악단과 가수 박효신 씨, 연주자 정재일 씨와 소리꾼 유태평양 씨 등의 공연도 준비돼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