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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도착' 평창 성화, 봉송길 올라…축제 분위기 고조

<앵커>

평창올림픽 성화가 어제(1일) 우리나라에 도착해 봉송길에 올랐습니다. 첫 봉송지 서울과 인천에서는 축하 콘서트까지 열려 축제 열기로 뜨거웠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그리스 올림피아에서 채화된 평창의 불꽃이 안전램프에 담겨 인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이낙연/국무총리 :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화가 지금 막 대한민국에 도착했습니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피겨 여왕 김연아와 함께 임시 성화대에 불꽃을 옮기면서 축제의 막이 올랐습니다.

가수 인순이 씨의 봉송 주제가 '렛 에브리원 샤인' 공연으로 분위기는 뜨겁게 달아올랐습니다.

[한성호/국민 환영단 (해군 소령) : (1988년) 서울올림픽 때 성화 봉송을 봤었는데 30년 만에 딸을 이렇게 데리고 와서 보니깐 감개가 무량하고요.]

전국 곳곳을 돌며 올림픽 열기를 끌어 올릴 봉송 레이스는 이곳 인천대교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성화의 힘찬 출발을 알리는 취타대 연주와 2천여 시민의 환호 속에 13살 피겨 유망주 유영 선수가 첫 주자로 나서 역사적인 봉송을 시작했습니다.

국민 MC 유재석 씨와 빙속 여제 이상화를 포함한 101명의 주자가 봉송에 참여했습니다.

[이상화/스피드 스케이팅 국가대표 :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출전하는 선수로서 꿈꿔왔던 성화봉송을 하게 돼서 저한테 너무 영광입니다.]

성화는 인천대교를 건너 송도 달빛축제공원에 도착해 첫날 일정을 마무리했고 봉송길을 달군 뜨거운 열기는 인천과 서울에서 동시에 열린 축하 공연으로 절정에 이르렀습니다.

어젯밤 제주에 도착한 성화는 개막일인 내년 2월 9일까지 전국을 돌며 총 2천 18km를 달리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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