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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미사일 발사차량 탐지용…軍, 'J스타즈' 도입 고려

<앵커>

한미 간에 최근 미국 첨단무기 도입문제가 거론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 군이 우선 고려하는 무기는 최첨단 지상 정찰기인 조인트 스타즈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태훈 국방 전문기자입니다.

<기자>

지상 10만 제곱킬로미터를 탐지하는 고고도 무인정찰기 글로벌 호크, 금강산 이북까지 감시할 수 있는 금강 정찰기, 2023년까지 5기가 전력화되는 정찰위성. 북한 미사일을 선제 타격하는 킬 체인의 눈 역할을 할 전력입니다.

하지만 이 정도 감시 자산으로도 100대에서 250대까지 추정되는 북한 미사일 발사 차량의 움직임을 실시간 추적하기에는 역부족입니다.

군 소식통은 북한 미사일 발사 차량을 탐지할 고성능 정찰기를 추가 도입하기 위해 기종을 검토 중이며, 미국 보잉의 조인트 스타즈가 우선 고려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조인트 스타즈는 고성능 유인 정찰기로 10km 안팎 고도에서 최대 600개의 지상 이동 표적을 동시에 감시할 수 있습니다.

걸프전에서 실전 능력이 입증됐고 북한 도발이 있을 때 한반도 상공에 여러 차례 전개된 적이 있는 지상 이동 표적 감시에 최적화된 정찰기입니다.

가격은 한 대에 3~4천억 원 정도. 하지만 고가의 특정 기종을 수의 계약으로 사기보다는 다양한 첨단 정찰기들과의 경쟁 입찰 방식을 택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옵니다.

[신종우/한국국방안보포럼 선임분석관 : (미군도 조인트 스타즈 같은)대형 기체를 운영하다 보니까 예산이 많이 소요돼서 현재 비즈니스 제트기를 플랫폼으로 하는 정찰기를 후속사업으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미국 첨단무기 도입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과 지난주 한미안보협의회에서도 언급된 적이 있어서 조만간 실체를 드러낼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김찬모, 영상편집 : 오영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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